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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와 긍휼: 하나님의 성실하심

이번주 묵상구절은 예레미야 애가 3장 22-23절입니다. "여호와의 자비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이 크도소이다." 우리가 진멸되지 않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자비(히.헤세드)와 긍휼(히.라캄) 때문입니다. 자비라고 번역된 "헤세드"라는 말은 성경에서 아마 가장 많이 쓰이며 가장 여러 다른 단어로 번역된 단어일겁니다. 사랑, 자비, 은혜, 긍휼 등 하나님 아버지의 무궁하신 사랑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긍휼로 번역된 "라캄"이라는 말의 원뜻은 어머님의 자궁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랑을 함께 가지신 분이십니다. 우리 인간은 한쪽 만의 사랑을 줄 수 밖에 없지만 우리 하나님은 부모의 사랑을 모두 함께 주시는 분입니다. 그런데 그 넓은 하나님의 사랑이 아침마다 새롭습니다.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사랑은 결코 고갈되지 않습니다. 그분의 성실하심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분과 함께 하는 하루하루가 새로운 날입니다. 그런 무한한 사랑을 받는 우리도 매일 매일 새로워지는 존재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매일 새로운 사랑을 주시지만 우리에게 매일 좋은 습관 및 성품까지 주지는 않으십니다. 강제로 바르게 걷도록 하지도 않으십니다. 그것은 오로지 우리의 몫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매일 공급하시는 사랑을 받으며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이루신 그 구원을 힘써 삶으로 드러내야 합니다. 물론 우리는 실패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무궁한 자비와 긍휼하심, 주님의 크신 성실하심 때문에 우리는 진멸되지 않고 변화될 것입니다. 오스왈드 챔버스의 말처럼 "믿음은 내가 하나님을 보는 것을 뜻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나를 보고 계신다는 사실을 알고 그분을 의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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