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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 죽이기

이번주 묵상구절은 로마서 6장 12-13절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우리가 예수를 구주로 믿고 성령으로 거듭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새로운 본성으로 태어납니다. 즉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것입니다(고후 5장 17절). 우리는 더이상 끊임없는 죄의 지배를 받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편 우리가 새롭게 되었어도 이 새로운 본성은 아직도 타락한 인성(humanity)에 갇혀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우리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으나 여전히 죽을 몸 가운데 있다고 말하는 이유입니다(12절). 우리 가운데 죄에 가장 약한 부분은 죽을 수 밖에 없는 몸, 곧 몸의 부분(지체)과 그 정욕(lust)입니다(13절). 죄의 영향력과 우리의 새로운 본성의 싸움은 우리가 몸 가운데 사는 한 계속될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로마서 8장 23절에서 우리가 우리 몸의 구속을 간절히 기다린다고 말합니다. 바로 그 몸이 온전히 구속되는 날에 이 싸움이 끝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때까지는 계속해서 전투 중이기 때문에 오늘의 말씀이 중요합니다. 바울의 고백처럼 우리는 우리가 원치 않는 죄를 행하고 원하는 선을 행하지 못하며 삽니다. 죄가 우리 몸을 지배하도록 내어주는 것은 우리의 몸이 불의의 도구가 되는 것이기에 매일 매순간 우리 자신(몸과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기로 작정하며 하루를 시작해야 합니다. 청교도 목사인 존 오웬에 따르면 우리는 매일 우리 죄를 죽이기로 작정하는 것입니다. 곧 바울의 말은 우리의 지체가 의의 도구로 쓰이도록 하나님께 우리를 드리겠다고 매순간 결정하라는 명령입니다. 이번 한 주간도 매순간 우리의 몸의 지체가 죄의 도구가 아니라 하나님의 의의 도구로 쓰여지기를 위해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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