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의 비밀, 경건의 능력

이번주 묵상구절은 딤전 3장 16절입니다.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 그렇지 않다 하는 이 없도다 그는 육신으로 나타난 바 되시고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입으시고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만국에서 전파되시고 세상에서 믿은바 되시고 영광 가운데서 올리우셨음이니라" 이 구절의 헬라어 원문은 여섯 행으로 되어있는 초대교회 찬송의 일부분이며 복음을 간결히 요약하고 있습니다. 즉, 바울이 말하는 경건의 비밀이란 오랜 세대 동안 감춰져 있다가 이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계시된(드러난) 하나님의 본성과 계획"을 말합니다. 그 비밀은 구약에서는 모호했지만 이제 분명해진 큰 신비한 진리입니다. 모든 신비 가운데 가장 큰 신비는 하나님이 육신이 되셨다는 신비, 예수님 자신의 신비, 성육신이라는 영광스러운 사실입니다. 성육신(incarnation)이 이 찬송의 주제입니다. 예수께서는 동정녀 탄생의 기적을 통해 육신으로 오셨습니다. "영으로 의롭다하심을 입으시고"라는 말은 예수께서 그분의 영과 그분의 속사람에서 의로우시다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이 되셨을 때 그분은 완전히 의로우셨으며 완전히 거룩하셨습니다. 또한 천사들도 성육신하신 하나님으로 인정했을 뿐 아니라 사도들에 의해 만국의 모든 사람에게도 그 경건의 비밀이 전파되었습니다. 그 결과 그 비밀을 세상이 믿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다시 하나님의 영광에 쌓여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믿는 또 믿어야 하는 복음의 비밀이며 경건의 비밀입니다. 우리는 그 은혜로 인해 그 주님의 경건과 복음의 비밀을 선물로 받은 자입니다. 또한 그 비밀을 맡은 자로서 살아가도록 부르심을 받았음을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본받을 진정한 경건이란 인간이 되셔서 이 땅에서 의로운 삶을 사셨던 예수님을 배우며 그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도 부족한 우리에게 주님의 경건의 비밀과 경건의 능력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