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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과 믿음

이번주 묵상구절은 로마서 10장 9절-10절입니다.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성경에서 정말 중요한 이 구절은 구원받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두 가지를 제시합니다.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당신의 입으로 예수님을 주(Lord)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참된 진리이심을 인정하는 것 이상을 의미하며,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라고 말하는 것 이상을 의미합니다. 야고보서 2장 19절은 귀신들조차도 하나님이 우주의 주권자라는 것을 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지식이 이들을 구원하지는 못합니다. 하나님을 지식적으로 아는 것은 좋은 출발점이지만 머리로만 주님을 인정하는 지식이 우리를 구원하지는 못합니다.

입으로 예수님을 주로 고백한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당신의 주님, 당신의 주권자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분이 당신 삶의 통치자라는 깊은 개인적 확신을 사람들 앞에서 주저없이 소리 내어 고백하며 그렇게 살아간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나를 따라오려면 자기를 부인해야 한다"(눅9:23)고 말씀하십니다. 그러한 "자기부인" 또는 "권리포기"가 바로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는 것의 진정한 의미입니다. 복음은 자기 성취에 관한 것이 아니라 자기부인에 관한 것입니다. 나의 주인이신 그분이 나를 전부 다스리도록 나의 권리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지난 주일에 목사가 힘든 이유가 바로 성도들이 하기 싫어하는 것(내 주권과 권리포기)을 하도록 계속 권면해야 하는 것 때문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이번주 묵상구절도 묘하게 같은 얘기군요.

당신이 구원받기 위해 반드시 해야할 두번째는 하나님이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셨음을 마음으로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것은 그분이 죽음을 이기신 분임을 믿는 것이며 그분을 주로 믿는 우리가 결국 육체의 죽음 너머에 있는 영원을 바라보는 자가 되도록 하셨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지금 현재의 나의 삶 속에서도 예수님의 영원한 생명을 우리 믿는 자에게 주셨음도 믿는 것입니다.

우리의 입술과 마음, 우리의 삶 전체로 예수를 진정으로 주님으로 고백하고 믿는 한 주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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