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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를 사랑하지 말라

이번주 묵상구절은 요한일서 2장 15절-17절입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세상을 사랑하지 말라"는 이 말씀은 얼핏 보면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라는 요한 3:16 말씀과 상반되는듯 합니다. 그러나 요한복음에서 말하는 세상은 이 세상에 사는 모든 인간을 말하고 요한일서는 세상의 논리와 악한 시스템을 말합니다. 즉 요한은 그 세상을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라고 말로 부연 설명합니다. 지난주 보았던 것처럼 우리는 세상에 살지만 세상에 속해 있지 않은 존재로 구원하셨기에 이 세상은 우리를 미워하는 것이고 우리는 이 세상의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요한은 우리가 이 악한 옛 세상을 계속 사랑하면 우리 안에 아버지의 사랑이 거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이 세상의 통치자인 마귀는 우리의 약한 육신을 공격하여 우리의 욕망과 자랑을 부추깁니다. 우리의 욕심은 끝이 없고 우리는 늘 다른 사람보다 더 인정받기를 원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옛본성으로 나오는 죄입니다. 아버지에게서 온 것이 아닌 세상에서 온 것입니다. 이런 것들은 영원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만이 영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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