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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속의 역설

이번주 묵상구절은 고후5장 21절입니다.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저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 구절의 헬라어 원문은 15개 단어밖에 되지 않는 구절이지만 그리스도의 대속(Atonement)의 개념을 아주 분명하게 설명합니다. 대속, 또는 구속의 개념은 복음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죄를 모르시는 분, 죄없이 사신 분은 오직 한 분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는데 하나님은 그 분께 우리의 죄를 대신 덮어 씌우셨습니다. 이것은 구약의 희생제사와 관련이 있습니다. 제사장은 흠없는 어린양의 머리에 안수함으로 이스라엘백성의 모든 죄를 덮어 씌우고 그 양을 잡아 제사를 드립니다. 십자가에서 예수님은 점없는 어린 양, 완벽한 희생 제물이셨습니다. 십자가에서 그분은 여전히 흠이 없으셨습니다. 그분은 인간이 되시기 영원 전부터 거룩하셨으며, 거룩한 삶을 사셨고 지금도 영원히 거룩하십니다.

그런데 이 거룩하신 그리스도께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죄가 되셨다는 것이 복음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죄인이 아니셨을지라도 하나님은 마치 그리스도를 죄인인 것처럼 십자가의 저주를 대신 받도록 취급하셨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신 유일한 이유는 우리가 그분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의인인 것처럼 대하시기 위해 예수님을 마치 죄인이신 것처럼 대하셨습니다. 이것이 대속(덮다)의 의미이며 이것이 대속의 역설입니다.

이러한 대속의 사랑에 나는 오늘도 감사와 감격이 있습니까? 구속의 의미를 깊이 알면 알수록 우리의 감사와 감격이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한 주간도 이 대속의 은혜에 감격하는 삶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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